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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1]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IP 활용 타이틀 신작 소개

[부산=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그라비티가 18일 지스타2021에서 라그나로크온라인 지식재산(IP)을 활용한 타이틀 신작 2개와 함께 내년 20주년을 맞는 ‘라그나로크온라인’ 내년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김종훈 라그나로크온라인 개발 PM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용자간 대결(PvP)을 다시 활성화하는 데 포커스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일환으로 원킬이 쉬웠던 기존 PvP 공식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신규 PvP 콘텐츠를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김종훈 라그나로크온라인 개발 PM은 “현재 PvP는 몬스터와의 대결(PvE) 전투 방식과 구분되지 않는다. 일부 스킬을 벤 시키거나 아이템 사용 불가, 공격력 감소를 통해 대미지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선보일 PvP 콘텐츠에서는 별도의 PvP 전용 공식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V:부활’은 ‘라그나로크 발키리의 반란’ 후속 타이틀이다. ‘발키리’를 중심으로 전작 대비 확장된 세계관 속에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기존 라그나로크의 아기자기한 플레이는 유지하면서 이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라그나로크V:부활은 방대한 스토리로, 이에 따른 선택형 퀘스트는 5000개 이상 갖춰져 있다. 이용자가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스토리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 이 선택지는 그 스토리의 분기나 서브 스토리가 연결돼 있는 경우로 등장할 예정이다.

또, 높은 자유도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던전과 일일 미션, 주간 미션을 통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직업적 특성을 활용한 전투 시스템도 즐길 수 있다. 원작을 계승한 직업군은 총 6개로, ▲크루세이더 ▲로그 ▲아처 ▲매지션 ▲어콜라이트 ▲머천트가 있다. 이 게임은 내년 오세아니아에서 먼저 출시된 뒤, 국내에서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천종필 라그나로크V:부활 개발 총괄 PD는 “싱글로도 충분히 게임을 진행하는 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파티나 길드 같은 커뮤니티를 활용한 콘텐츠에 무게를 두고 개발을 진행한 만큼 다양한 이용자들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그나로크비긴즈’는 ‘라그나로크온라인’ 세계관 속 캐릭터와 배경 설정, 디자인 특징을 이어받아 개성과 새로운 방향성에 맞게 재해석됐다. 라그나로크온라인 이야기로부터 100년 전 펼쳐진 스토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게임은 새로움 속의 익숙함을 선사한다. 라그나로크 IP 활용 게임으로는 최초로 PC와 모바일이 지원된다. 이용자는 기본 터치 조작 방식은 물론, 키보드와 게임 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좌우 공간을 활용하는 횡스크롤 플레이, 논타깃팅 전투 등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최현진 라그나로크비긴즈 PD는 “파티를 개설해 ‘파티 던전’을 플레이하거나, ‘발할라쟁탈전’과 같이 파티와 파티가 대결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며 “파티 형성을 긴밀하게 만들어주기 위한 소규모 커뮤니티 ‘하우징’, 공동의 목적을 위한 대규모 커뮤니티 시스템인 길드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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