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비용은 5804억원으로, 전분기 5610억원 대비 3.5% 늘었다. 특히 인건비는 캐나다 게임개발사 루디아 인수에 따른 개발 인력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1%, 전년동기 대비 14.6% 증가한 1579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는 마블퓨처레볼루션 출시를 앞두고 사전 집행을 활발히 하면서 전년대비 17.2% 증가한 1004억원으로 집계됐다.
권영식 대표는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8월 출시작 마블퓨처레볼루션 경우 이용자 사이에서 게임 퀄리티에 대해서는 좋은 반응이 있었으나, 게임 시스템과 마블 팬층 성향이 제대로 매칭이 안됐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4분기 실적이 이보다 더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선 지난달 100% 지분 인수를 완료한 ‘스핀엑스’ 실적이 4분기부터 연결 실적으로 편입된다. 스핀엑스는 글로벌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업계 2위 업체로, 상승세를 지속 유지 중인 글로벌 게임 기업이다.
또한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국내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던 ‘세븐나이츠2’를 오늘(10일) 글로벌 172개 지역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제2의나라도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이 외에도 ‘세븐나이츠레볼루션’, ‘BTS드림:타이니탄하우스’, ‘머지쿵야아일랜드’ 등 신작들을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권영식 대표는 “블록체인과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관련 게임은 내부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내년 초 다양한 신작 라인업 소개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2의나라는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을 갖춰 해외 이용자 관심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나 6월 한국·일본·대만 출시 이후 글로벌 지역을 확장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돼 이를 보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