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한국오라클이 국내 금융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오라클의 클라우드 브랜드인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는 한차례 재설계를 통해 2세대 클라우드로 재탄생했다. 특히 금융시장에 중요한 보안을 가장 우선시했다. 여기에 저렴한 비용을 제시해 금융 산업 서비스 환경을 안정적이며 경제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다.
4일 <디지털데일리> 온라인 세미나 플랫폼 DD튜브에서 진행된 ‘오라클 클라우드 기반 금융 산업의 디지털 전환 전략’ 발표에서 한국오라클 이수범 아키텍트는 “OCI는 강력한 보안 아키텍처와 네트워크 성능 저하를 발생시키는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한편 초고성능의 스토리지와 미션 크리스티컬한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DW 어플라이언스인 엑사데이터 클라우드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시장에선 후발주자인 오라클은 저렴한 가격체계를 무기로 OCI를 제시하고 있다. 통상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서비스 가격 외에 숨겨진 비용이 많이 나타나는데 OCI의 경우 고객이 예측 가능한 가격 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오라클 SW를 OCI에서 사용할 경우 경쟁사의 절반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이용시 고객이 부담을 느끼는 네트워크 아웃바운드, 즉 데이터 다운로드에 있어서도 OCI와 고객 데이터센터 전용선 구성을 하면 트래픽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여기에 강력한 보안 아키텍처와 네트워크 성능 저하를 발생시키는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한편 초고성능의 스토리지와 미션 크리스티컬한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DW 어플라이언스인 엑사데이터 클라우드도 제공한다.
이를 가능하게 한 기술은 네트워크 가상화 계층을 하이퍼바이저에서 물리적으로 분리시켰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OCI 테넌트에 대한 전반적인 위험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이수범 아키텍트는 “OCI 2세대 클라우드는 네트워크 가상화 영역을 물리적으로 격리해 접근을 불가능하게 만들어 공격자가 갈 곳이 없는 호스트에 가두고 위협이 주위 호스트로 퍼질 수 없도록 차단을 한다”고 밝혔다.
또 저비용 구조의 3000 아이옵스(IOPS)의 초당 480메가바이트 처리량부터 초고성능 타입의 30만 아이옵스, 초당 2680 메가바이트의 처리량을 선택해 사용 가능하며 성능 구성 변경은 운영 중에 동적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한편 기업은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전환할 때 데이터베이스 전환에 대한 고민이 큰 데 OCI에서는 기존의 고객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환경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은 업무 요건에 맞게 VM환경 또는 베어메탈 환경을 선택하고 최고의 성능을 위한 엑사데이터를 선택할 수도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한 지원도 강력하다는 설명이다. 금융사의 경우 데이터의 위치에 따른 규제를 적용받고 있으며 응답 시간에 민감한 애플리케이션 운영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또, 클라우드에 대한 서비스 품질이나 보안 관련된 이슈는 고질적인 고민 사항이다.
이에 대해 이수범 아키텍트는 “전 세계의 30개 리전에서 동일하게 사용되는 엑사 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객 데이터 센터에 구축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동일한 소프트웨어와 동일한 관리 그리고 아키텍처를 서비스할 수 있게 제공하고 있다”며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을 탑재한 엑사데이터를 고객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할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수범 아키텍트는 “오라클은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의 핵심 산업인 금융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준비된 클라우드 OCI를 기반으로 퍼블릭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