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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권영수 대표, “현재 위기, 도약 기회 만들자”

- 품질 이슈, 거쳐야 할 과정…고객 신뢰 회복 총력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신임 대표이사로 권영수 부회장<사진>이 업무를 시작했다. 권 대표는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했다.

1일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은 권영수 부회장이 대표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고객에게 신뢰받고 나아가 사랑받는 기업’이라는 꿈을 반드시 이루자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이어진 품질 이슈로 걱정이 많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주눅 들 필요 없다. 동이 트기 전에 가장 어둡다고 하듯 길게 보면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또 “우리는 지금의 위기를 더 큰 도약을 위한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연이은 전기차(EV) 리콜로 실적이 악화했다. 기업공개(IPO)는 연내 완료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권 대표는 “주요 시장에서 대규모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안정적 공급 역량을 축적했다”라며 “무엇보다 수많은 고객 네트워크로 핵심 고객과 전략적 협력관계도 잘 구축하고 있다”라고 임직원의 사기를 북돋았다.

아울러 “‘상대를 존중하고 귀 기울여 경청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듣겠다”라며 “일을 ‘해야 한다’는 마음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하고 싶다’는 열망이 될 때까지 듣고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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