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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3분기 매출 전년비 29.9%↑…양극재 원료비 상승, 판가 반영

- 분기 사상 최대 매출…영업익 전년비 62.4%↑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지난 3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배터리 소재와 화학제품 등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회사는 전기차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해 공급망 생태계 조성, 생산능력 확대 등에 나설 방침이다.

21일 포스코케미칼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1년 3분기 매출액 5050억원 영업이익 3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5.2% 전년동기대비 29.9% 올랐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1.6% 감소 전년동기대비 62.4% 증가했다. 매출의 경우 분기 사상 최대다.

모든 사업부가 매출 개선을 이뤄냈다. 에너지 소재 사업에서 양극재는 니켈 등 원료 가격 상승이 판매가에 반영돼 매출(1717억원)이 전기재비 2.4% 상승했다. 니켈과 탄산리튬은 각각 전기대비 5.2%, 57.1% 비싸졌다. 다만 영업이익은 노무비 등 일회성 비용이 포함돼 소폭 줄었다.

음극재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전방 산업 이슈가 있었으나 환율 상승이 상쇄했다. 2분기와 같은 수준인 427억원 매출로 나타났다.

라임케미칼 사업에서는 유가 상승 영향으로 콜타르와 조경유 등 화학제품 판매 가격이 오르면서 전기대비 12.9% 확대한 1728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내화물 사업에서도 전기대비 1.2% 증가한 1048억원 매출을 올렸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및 음극재 사업 강화에 나선다. 올해부터 중국 화유코발트 합작법인을 통한 연 3만톤 규모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공장 증설을 진행한다. 구형흑연 원료 회사 청도중석에 대한 지분투자, 음극재 코팅용 소재 피치 생산 등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 그룹은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와 리사이클링 사업 등을 준비하고 있어 원가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경북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오는 1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한국 미국 중국 유럽 등에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량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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