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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톤, 토스뱅크에 카드접촉식 OTP 기술 국내 최초 적용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인증보안 기술 스타트업 센스톤(대표 유창훈)은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에 국내 최초로 아이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카드 접촉식 OTP 인증 기술 ‘스위치 OTP(switch OTP)’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센스톤이 선보인 스위치 OTP는 휴대폰 뒷면에 태깅하는 것만으로도 OTP 코드를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기술이다. 사용자 편의성과 강력한 보안 기능을 동시에 갖췄으며, 현재 가장 진화된 형태의 OTP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토스뱅크 체크카드에 탑재되었으며, 이를 통해 토스뱅크 앱 사용자는 체크카드를 휴대폰에 태깅하는 것만으로 고액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위치 OTP에는 센스톤의 원천기술인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가 적용됐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본인의 휴대폰 뒷면에 카드를 태깅하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본인 인증은 물론, 고액 송금 및 이체를 위한 2차 인증까지도 한 번에 가능하다.

국내 금융기관에서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OTP와 달리 핀(PIN) 번호 입력도 필요하지 않다. 기존 OTP가 ID/PW 또는 생체인식 로그인 이후 2차 인증 용도로만 사용되는 반면, 스위치 OTP에 적용된 OTAC는 고유 사용자 식별이 가능하고 타 사용자와 코드 중복 가능성이 없어 곧바로 1차 인증만으로도 금융 서비스를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기존 스마트 OTP 사용이 불가능한 아이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문제를 개선했다. 이는 센스톤이 업계 최초로 풀어낸 것이며, 그동안 스마트OTP 활용에 있어 어려움을 겪던 아이폰 이용자들도 더욱 안전하고 간편하게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토스뱅크에서 센스톤의 세계 최초 단방향 다이내믹 인증 기술인 OTAC 기반의 스위치 OTP가 적용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토스뱅크와의 보다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 인증은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개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토스뱅크는 10월 5일 국내 세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정식 출범했다. 포용과 혁신의 인터넷은행을 표방하며 고객 중심의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중저신용자 포용, 시대적 흐름에 따른 기술적・정책적 진화를 추구한다. ‘완전히 새로운 은행’을 선언하며 사전 신청에 약 170만명이 몰리는 등 사용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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