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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 여파…3분기 세계 스마트폰, 전년비 6%↓

- 삼성전자, 점유율 23%로 1위 올라
- 2위 애플, 아이폰13 초기 흥행으로 점유율 탈환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올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했다. 반도체 부족 현상이 길어지면서 시장이 위축된 것.

18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세계 3분기 스마트폰 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6%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각종 부품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카날리스는 부품 부족 현상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2022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스마트폰 제조사는 운송비 상승 등 다양한 요소로 인해 스마트폰 가격을 인상하거나 할인 폭을 크게 늘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번 분기 출하량 기준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23% 점유율을 차지했다. 전년동기와 같다. 애플은 15%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12%보다 3%포인트 늘었다. 카날리스는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3 시리즈’의 초기 흥행으로 점유율이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3위부터 5위까지는 중국 브랜드가 가져갔다. 샤오미는 14%로 3위에 올랐다. 올 2분기 샤오미는 점유율 17%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애플을 꺾고 점유율 2위에 올랐지만 이번 분기에는 다시 애플에 자리를 내줬다. 비보와 오포는 각각 점유율 10%를 기록하며 4위와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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