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획된 적자’ 시기 지나…수익성 확보 시급=관건은 이들이 내세운 전략이 실질적인 수익을 만들어 흑자전환까지 이뤄낼 수 있는지 여부다. 한때 e커머스 업계는 수익성을 포기하고 외형성장에 집중해 경쟁적으로 규모를 키워왔지만 쿠팡을 제외하고 뚜렷한 성공 사례가 없다. ‘중위권’ 업체들이 지속 생존하기 위해선 외형성장과 수익화를 동시에 추구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11번가·위메프·티몬은 시장점유율은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지난해 실적 결과를 살펴보면 각 사 상황이 다르다. 11번가 지난해 매출 5456억원에 9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3사 중 손실규모가 가장 작다. 위메프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3864억원, 540억원이다. 티몬은 매출 1512억, 영업손실 631억원이다.
11번가는 2019년 14억 흑자전환 경험도 있다. 반면 티몬은 같은 기간 매출 1752억, 영업손실 753억이다. 2019년과 2020년 실적을 비교하면 티몬은 위메프 매출에 절반 수준이면서 영업손실 규모는 비슷하다. 11번가와 티몬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재무구조 상태는 상이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처음엔 모두가 적자 상태였기 때문에 ‘계획된 적자’를 말해도 통하는 시기였지만 이젠 네이버·카카오 등 커머스로 수익을 내는 기업들이 나오는 상황”이라며 “기업들만의 특색을 찾아 중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갖추는게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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