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비트코인(BTC)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비트코인뿐 아니라 비트코인과 묶이는 관련 가상자산의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승인 임박 소식은 루머일 가능성이 있다. 승인 소식이 나오지 않을 경우 매도량이 늘어나는 '루머에 사고 뉴스에 판다(buy-the-rumor, sell-the-news)'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4일 비트코인(BTC) 가격은 상승세를 거듭해 오전 11시 경 코인마켓캡 기준 5만 8300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가격도 7000만원대를 기록했다. 15일 오후 1시 20분 현재는 소폭 상승해 5만 9300달러를 기록 중이다. 국내는 72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만 오른 건 아니다. 비트코인과 기술적으로 함께 묶일 수 있는 관련 가상자산의 가격도 폭등하기 시작했다.
일례로 뱃저다오(BadgerDAO) 토큰의 경우, 이번주 초만 해도 24달러 선이었으나 지난 14일 40달러까지 치솟았다. 뱃저다오는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생태계에서 비트코인의 쓰임새를 늘리기 위한 상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현재는 다시 하락해 3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며칠 전에 비해선 여전히 상승한 가격이다.
스택스(STX)도 마찬가지다. 스택스는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에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을 넣는 프로젝트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이틀 간 가격이 33% 올랐다.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에 투자한 기업들로 구성된 ETF를 승인하면서 높아지기 시작했다. 또 비트코인 선물 ETF를 신청한 발키리가 해당 상품의 안내서를 업데이트하면서, 출시가 임박했다는 추측도 나왔다.
다음주에는 4개 업체의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한 SEC의 승인 결정도 예정돼있다. 다만 아직까지 승인 여부가 공식화된 것은 아니다. 이에 갑작스러운 가격 하락을 주의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ETF에 대한 기대감은 그동안 시장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며 "루머에 사고, 뉴스에 파는 현상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TF에 대한 기대보다는 규제기관의 공식적인 발표를 기다리는 편이 낫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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