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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에코프로비엠 합작사, 양극재 공장 가동 임박

에코프로이엠 CAM6 착공식
에코프로이엠 CAM6 착공식
- 오는 21일 CAM6 준공식 예정…내년 1분기 양산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 합작사(JV) ‘에코프로이엠’이 양극재 사업을 본격화한다. 양사가 각각 지분 40%와 60%를 보유 중이다.

14일 에코프로비엠에 따르면 오는 21일 에코프로이엠 첫 번째 공장 포항 ‘CAM6’ 준공식이 열린다.

작년 2월 설립된 에코프로이엠은 같은 해 11월 1800억원을 투입해 CAM6 착공에 돌입했다. 삼성SDI 전용라인으로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등을 생산한다. CAM6는 다음주부터 시험생산 등을 거쳐 내년 1분기 본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에코프로이엠은 두 번째 공장 CAM7도 이달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부지 조성 단계로 알려졌다. 앞서 252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전영현 삼성SDI 대표와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양사 미래 전략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비엠은 미국 유럽 등 공장 구축도 검토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오는 2025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 29만톤 확보가 목표다. 업계 1위 일본 스미토모와 견주겠다는 의지다. 2~3년 내 하이니켈 분야 1위 등극이 우선 과제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지난달 SK이노베이션과 10조1000억원 규모 하이니켈계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다.

에코프로비엠은 물량 조달을 위해 지난 5월 전용라인 ‘CAM5N’ 시설투자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2개 라인으로 이뤄지며 총 생산능력은 연간 2만8800톤이다. 오는 2023년 하반기 양산 예정이다. 신규 계약 시점과 맞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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