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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3분기 실적발표 ‘임박’…증권가, “기대 이상”

- 삼성전자, 매출액 73조3600억원 영업익 15조7900억원 추정
- LG전자, 매출액 18조1700억원 영업익 1조1200억원 예상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 LG전자가 이번 주 2021년 3분기 잠정 실적발표를 실시한다. 양사는 투자자 편의를 위해 분기 종료 직후 매출액과 영업이익 잠정치를 공시한다. 양사는 3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성장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주 후반 2021년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양사는 3분기에도 호조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효과를 톡톡히 봤다. LG전자는 적자 사업인 스마트폰을 정리한 것이 도움이 됐다. 코로나19는 ‘양날의 검’이 되는 분위기다. 생산과 물류 차질 등 세계 공급망 타격이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증권사 3분기 삼성전자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 평균은 각각 73조3600억원과 15조7900억원 안팎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 영업이익은 30% 정도 확대한 수치다.

케이프투자증권 박성순 애널리스트는 “메모리는 시장 우려 대비 서버 고객 구매가 견조하게 지속 중이다. 디스플레이는 애플 성수기 효과로 인해 전기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라며 정보기술 및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IM)와 소비자가전(CE)은 출하량 증가에도 부품 가격 및 물류비 상승 등에 따라 수익성은 전기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투자증권 이순학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에서 기인한다”라며 “시스템반도체 사업은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평가했다.

KB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3분기 삼성전자 실적은 2018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라며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부문 실적은 가격 수량 원가 등이 동시에 개선되며 큰 폭의 개선세가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LG전자 증권사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각각 18조1700억원과 1조1200억원 내외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10% 가까이 영업이익 20% 가량 증가한 기록이다.

키움증권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가전은 해외 프리미엄 시장 중심으로 순항하고 있다. 기업(B2B) 사업이 확대되며 계절성을 극복해가는 모습”이라며 “TV는 원가 부담에도 불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경쟁사보다 우수한 수익성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 고의영 애널리스트는 “제너럴모터스(GM) 볼트 리콜과 관련 LG전자 추가 충당금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충당금 규모가 예상보다 더 늘어날지 줄어들지 알 수 없다”라며 “3분기 재료비 및 물류비 상승, 마케팅비 집행 확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 주민우 애널리스트는 “자동차부품솔루션(VS)사업본부는 구조적 성장에도 전사 연결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와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와 같은 본업 비중이 최소 60% 이상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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