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 이어 아이패드 패널 납품 시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중국 BOE가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략 속도를 높인다. 핵심 타깃은 애플이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패널 탑재를 준비 중이다. 국내 업체와 경쟁이 불가피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BOE는 8세대(2200㎜×2500㎜) OLED 개발에 착수했다.
그동안 스마트폰 등에 투입되는 OLED는 6세대(1500㎜×1850㎜) 유리 또는 플라스틱 원장으로 생산했다. OLED 장착 스마트폰이 전체 50%를 상회하고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등에 OLED 채용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시장을 주도해온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채산성 확대를 위해 원장 크기를 늘리기로 했다. 원장이 커지면 한 번에 더 많은 패널을 만들 수 있다. 원장을 잘랐을 때 쓸 수 있는 면적의 비율(면취율)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가령 8세대에서는 34인치 12장, 32인치 6장을 뽑아내는데 6세대 대비 약 1.5배 많다.
이들 업체가 준비 중인 8세대 제품은 대형 패널인 퀀텀닷(QD)-OLED 및 화이트(W)OLED와 차이가 있다. 두 제품 공장도 8세대 원장을 활용한다. 다만 각각 청색, 백색 유기물질이 발광원으로 빛 변환층(컬러필터)을 별도로 둔다. 중소형 패널은 레드·그린·블루(RGB) 유기물이 발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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