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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떼고 'HCN'으로 새출발…신임대표에는 홍기섭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그룹의 식구가 된 현대HCN이 '현대'를 떼어내고 HCN으로 새출발을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월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인수를 허가한 바 있다.

현대HCN은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 정관 변경 등을 의결했다.

사명은 기존 현대HCN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측면에서 (주)HCN으로 결정했다. 사명에 KT나 스카이라이프 등은 붙지 않는다.

현대HCN 관계자는 "서비스 지역에서 HCN이 주는 정체성이 강하다 보니 기존 명칭을 가져가는 것이 여러 측면에서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HCN 초대 대표에는 홍기섭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사진>이 선임됐다.

홍 신임대표는 KBS 기자 출신으로 KBS 9시뉴스 앵커, 보도국장, 광주방송총국장, 미래사업본부장, 보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에 임명됐다. 또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이 겸임할 예정이다.

현대HCN은 "방송통신 분야에 조예가 있는 인사들을 대표와 CFO로 선임했다"며 "조직의 안정과 KT스카이라이프와 HCN간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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