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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포드, 13조 공동 투자…美 최대 배터리 공장 짓는다

- SK이노, 5조원 부담…배터리 캐파 129GWh 확보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이노베이션과 포드가 만들기로 한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생산 합작사 블루오벌SK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15조원을 투자 129기가와트시(GWh) 생산능력(캐파)을 확보한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포드와 블루오벌SK에 총 114억달러(약 13조1000억원)를 투자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중 44억5000만달러(약 5조1000억원)를 분담한다. 블루오벌SK 총 캐파는 129GWh다.

블루오벌SK는 미국 테네시주에 EV 배터리 공장을 신설한다. 캐파는 43GWh다. 캔터기주에도 2개 공장을 설립한다. 각각 43GWh 캐파를 갖춘다. 테네시주에는 EV 공장도 함께 설립한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에도 자체 EV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곳과 블루오벌SK를 합치면 캐파는 약 150GWh다.

포드 빌 포드 회장은 “지금은 EV로 전환을 이끌고 ‘탄소 중립 제조’라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변화의 순간이다”라며 “포드는 혁신과 투자로 미국인이 환호하는 전기차를 만들면서도 지구를 보호하고 나아가 국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 짐 팔리 사장은 “더 나은 미국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수십년 동안 이뤄진 투자 중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라며 “일자리 창출, 탄소 중립 제조 시스템 구축, 지역사회 기여, 주주 가치 창출 등 다수를 위해 성장하는 획기적인 전기차 사업을 펼칠 것” 이라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지동섭 대표는 “과감한 친환경 전기차 전환을 통해 자동차 산업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포드와 협력하게 돼 자랑스럽다”라며 “SK이노베이션은 블루오벌SK를 통해 함께 도약하고 더욱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공동의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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