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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퓨처나인' 5기 선발기업 공개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KB국민카드가 스타트업을 발굴 및 협업 프로그램 ‘퓨처나인(FUTURE9)’ 5기 참가할 14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선발은 지난 6월 한 달간 트렌드, 휴먼테크, 라이프스타일 등 총 9개 영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미래 혁신형과 과제‧비즈 협업형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5기 참가 신청 스타트업은 총 702개로 지난해 672개 대비 4.5%(30개) 증가했다. 지원 분야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생활 혁신 분야가 37.1%로 가장 많았고 비대면 기반 랜선라이프(18.6%)와 ESG‧글로벌(10.2%)이 뒤를 이었다.

외부 전문가와 KB국민카드 실무진 40여명은 참가를 신청한 702개 기업의 서류 심사와 면접 에 직접 참여했다. 심사 결과 ▲사업 매력도 ▲기술 우수성 ▲협업 가능성 ▲팀 역량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미래 혁신형 부문으로는 ▲디어코퍼레이션(전동 킥보드 플랫폼) ▲라이언로켓(음성‧영상 합성 기술 기반 메타페르소나 제작) ▲브이엠이코리아(이륜차, 항공기 고효율 배터리 제작) 등 5개의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과제‧비즈 협업형 부문에서는 ▲체카(중고차 상품 표준화/거래 플랫폼) ▲프레시코드(샐러드와 건강식 스팟 배송) ▲에너지엑스(태양광 등 소셜에너지 플랫폼) ▲페이민트(모바일 간편 결제) ▲두꺼비세상(부동산 직거래 플랫폼) ▲두손소프트(비대면 화상 상담 솔루션) 등을 비롯한 9개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KB국민카드는 선발된 14개 스타트업 외에 예비합격제도를 신설해 대상 스타트업과 별도의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업 성과에 따라 퓨처나인 5기 프로그램 참가 기업으로 추가 선발하거나 차기 퓨처나인 프로그램 참가 기업으로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지속적인 성장 지원과 협업을 위해 최근 결성한 130억원 규모 전략 펀드를 활용한다.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기 위함이다. 필요 시 KB증권, KB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등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와의 사업 모델 연계도 추진하며, 후속 투자 유치도 지원한다.

연말에는 프로그램 참가 기업들의 사업 모델과 프로그램 성과를 전문 투자자 등 내외부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데모데이(Demo Day)’도 비대면 형태로 개최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올해도 스타트업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았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참가 스타트업과의 진정성 있는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미래 생활 혁신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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