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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中 4번째 배터리 공장 짓는다

SK이노베이션 서산 공장
SK이노베이션 서산 공장
- 1조2000억원 투자…독자 형태 운영 예정
- 공사 일정 및 규모 미정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4번째 배터리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2일 SK이노베이션은 중국 법인 ‘SK배터리 옌청’에 1조2326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이달부터 2024년 12월까지 분할 출자된다. 현지 공장 건설에 투입된다. 다음달 예정인 배터리 사업 분할 이후 본격 집행된다. 신설 법인이 대부분을 부담한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중국에서 ▲창저우 7기가와트시(GWh) ▲옌청 10GWh ▲후이저우 10GWh 등 3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창저우 공장은 2019년 4분기 완공, 2020년 양산 돌입했다. 베이징자동차와 합작했다. 옌청과 후이저우 공장은 각각 2019년 3분와 2분기 착공했다. 올해 1분기부터 생산 개시했다. 두 공장은 EVE에너지와 공동 건설했다.

4번째 공장은 단독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착공 시점이나 생산능력 등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중국 내 최대규모로 꾸려질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수주잔고가 1테라와트시(TWh)를 넘어섰다. 생산량 확대를 위해 중국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미국 헝가리 등에서도 증설을 진행 중이다. 2023년 85GWh 2025년 200GWh 2030년 500GWh 이상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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