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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LG화학, 2분기 영업익 하향…볼트EV 리콜 3256억원 반영

- LG전자 배터리 모듈 LG화학 배터리셀 생산
- LG전자 2분기 연속 영업익 1조원 달성 없던 일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전자와 LG화학이 지난 2분기 실적을 정정했다. 영업이익이 축소했다. GM 전기자동차(EV) ‘볼트EV’ 리콜 비용을 소급 적용했다. LG전자 2분기 연속 첫 영업이익 1조원대 달성은 없던 일이 됐다.

10일 LG전자와 LG화학이 각각 지난 2분기 실적 공시를 정정공시했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을 1조1127억원에서 8781억원으로 조정했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역대 최초 2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대를 달성했다고 홍보했다. 이번 공시로 해당 발표는 빛이 바랬다.

LG화학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을 2조2308억원에서 2조1398억원으로 수정했다. LG화학 지난 2분기 영업이익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리콜 비용도 들어있다.

양사 영업이익 하향은 볼트EV 충당금 때문이다. GM은 지난 7월 볼트EV 추가 리콜을 개시했다. 배터리 모듈 결함 때문이다. 배터리셀은 LG화학 모듈은 LG전자가 제조했다.2017년부터 2019년까지 생산한 6만8600여대가 대상이다. 배터리 모듈을 바꿔준다.

충당금은 총 3256억원이다. LG전자 2346억원 LG화학 910억원을 부담한다.

양사는 “향후 진행되는 리콜 경과에 따라 일부 변동 가능성이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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