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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2분기 영업익 234억원…전년비 70%↑

- 역대 최대 매출 달성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서울반도체가 지난 2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자동차 사업부가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5일 서울반도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1년 2분기 매출액 3368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25.6%, 70.3% 상승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2021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39억원으로 2020년 연간 당기순이익 290억원을 넘어섰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디스플레이 ▲일반 조명 ▲자동차 등 모든 사업부가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특히 자동차 사업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당초 자동차 반도체 부족으로 전방 산업이 다소 위축되었으나 패키지가 필요 없는 강건 구조 와이캅(WICOP) 기술을 적용한 글로벌 자동차 양산 모델이 올해 102개를 넘어서는 등 구조적 성장기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와이캅 기술은 와이어 본딩과 패키지를 사용하지 않고 작고 얇은 렌즈 구성에 용이하도록 콤팩트하게 설계됐다. 긴 수명과 열전도율이 우수한 특허 기술이다. TV 부문에서도 글로벌 TV 수요의 20% 이상이 와이캅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반도체는 3분기 매출을 전년대비 3%에서 9% 성장한 3400억원에서 3600억 원을 제시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하반기는 미니발광다이오드(LED) 양산이 확대될 예정이다. 상반기에 진행한 조명, 자동차 등 분야 투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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