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기업 전체 영업이익을 지탱했다.
29일(현지시각) 아마존은 올해 2분기 1130억8000만달러(한화로 약 129조363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성장을 이끈 것은 클라우드 사업인 AWS다. AWS는 전년동기대비 37% 성장한 148억달러를 기록, 전체 매출 상승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1분기에 기록한 전년동기대비 32% 성장보다도 높은 수치다. 특히 높은 영업이익 달성이 눈길을 끈다. 2분기 아마존 전체 매출에서 AWS가 차지하는 비중은 13%가량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에서는 전체 영업이익의 54%가량을 차지한다.
AWS 비즈니스의 매출대비 영업이익률은 28.3%가량이다. AWS를 뺀 아마존의 매출대비 영업이익률은 3.5%에 그친다.
27년간 아마존을 이끌어온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지난 7월 5일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2대 CEO는 AWS를 이끌고 있던 앤디 재시다. 그는 AWS를 지금의 위치까지 키운 장본인이다. AWS에 더 큰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한편 아마존은 2분기 고성장에도 불구, 시장 기대치는 달성하지 못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 전망을 1152억달러로 발표한 바 있다. 전년동기 아마존은 41%의 매출 성장을 이뤄낸 것에 비하면 성장세가 한풀 꺽였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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