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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알리바바 클라우드, OBS와 최대 9000건 숏폼 콘텐츠 제작·배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20 도쿄올림픽 기간 올림픽주관방송사(OBS)와 협력해 전 세계 올림픽 독점중계방송사(RHB)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온전히 클라우드에서 구동되는 방송 솔루션을 활용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스포츠 콘텐츠 소비 방식을 구현한다는 취지다.

이번 올림픽에 도입된 OBS 콘텐츠 송출 플랫폼 콘텐츠+(Content+)는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인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숏폼(short-form) 콘텐츠 송출에서부터 미디어 콘텐츠 관리, 콘텐츠 제작까지의 과정을 모두 클라우드로 옮긴 형태다.

특히 이번 올림픽 기간 OBS 콘텐츠+ 플랫폼의 제작팀은 약 7000건에서 9000건의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현재 17개의 독점중계방송사와 4곳의 뉴스 통신사가 서비스 계약을 맺고 콘텐츠를 제공받고 있다. 각 방송사의 소셜 콘텐츠 제작팀은 세계 어디서든 웹 인터페이스에 접속해 관련 콘텐츠를 수급할 수 있다.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서는 실시간으로 제작되고 있는 콘텐츠 또한 어디서든 확인 가능하다. 경기 중 실시간으로 저화질 파일을 훑어본 후 원본 콘텐츠를 다운로드 하는 방식이다. 해당 서비스는 전 세계 31개의 독점중계방송사가 이용 중이다.

올림픽주관방송사는 원격 편집 및 파일 변환에도 콘텐츠+ 플랫폼을 활용해, 각국에서 원격으로 콘텐츠를 수신하고 후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기능은 이후 올림픽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번 올림픽 기간에는 2개의 독점중계방송사가 UHD, HDR, 그리고 인터넷 프로토콜 비디오 및 오디오 패키지를 실시간으로 공급받는다. 콘텐츠는 각 방송사를 통해 각국 시청자들에게 4K 화질의 방송으로 제공된다.

야니쉬 엑사쵸스 OBS 최고경영자(CEO)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와의 협력이 대중과 올림픽의 접점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클라우드 기반의 올림픽 중계는1964년 도쿄올림픽 당시 최초로 위성 중계가 도입된 이후 최대 기술적 변화”라고 설명했다.

셀리나 위안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은도 “OBS 클라우드는 미디어 콘텐츠 관리 효율과 비용에 있어 큰 장점을 지녔으며, 인터넷만 있다면 어디서든 관련 콘텐츠를 편집하고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준다”며 2020 도쿄올림픽은 디지털 시대의 올림픽 게임을 엿볼 수 있는 첫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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