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산업

[DD 주간브리핑] 2020 도쿄 올림픽, 23일 개막…국내 온라인 중계 서비스 경쟁도 가

폭염과 함께 여름 휴가철은 본격화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시장의 긴장감은 어느때 보다 높다. 주말인 18일에도 전국 확진자는 네자리 수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186명 적은 수치지만 아직 거리두기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번 주의 추이가 중요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부터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앞으로 2주 동안 5명 이상의 사적모임이 금지된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번 주 23일부터는 '2020 도쿄 하계 올림픽'(7.23~8.8)이 개막돼 보름간의 공식 열전에 돌입한다. 다만 개최지인 도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긴급사태가 발령된 상황이라 축제 분위기는 여전히 살아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이미 대회조직위원회는 무관중 개최 방침을 결정한 상태다.

도쿄 올림픽이 비록 흥행에는 적신호가 켜졌으나 국내 온라인 중계서비스 경쟁은 가열되고 있다. 네이버, 아프리카TV, 웨이브가 중계를 확정짓고 경쟁에 이미 돌입했다. 네이버스포츠는 도쿄 올림픽 경기 생중계와 주요 경기 VOD 콘텐츠를 제공하고 모바일과 PC의 특집 페이지를 통해 33개 종목별 소식을 전할 계획이며, 아프리카TV는 33개 전 종목 및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에서는 처음으로 올림픽 온라인 중계에 나서는 웨이브는 올림픽 전용페이지를 마련해 실시간 중계채널과 클립 영상, 스포츠 예능, 드라마, 영화 프로그램들을 모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휴가철이지만 이번 주 IT업계가 주목해야할 이슈는 적지않다. 시장의 관심이 큰 인앱결제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의 전체회의 상정 여부를 논하는 국회 안건조정위원회가 20일 오전 10시에 개최된다.

네이버는 22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커머스·핀테크·클라우드 등 비검색 부문에서도 성장 추세가 시장의 관심사다.

신한은행이 42개월의 일정으로 진행하는 3000억원 규모의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 ‘더 넥스트(The NEXT)’사업을 위한 IT장비 도입에 나섰다 .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21, Game Developers Conference)가 19일(미국 현지시각)부터 2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조달청은 19일부터 23일까지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SW개발’ 등 공공 정보화 사업 입찰을 진행한다. 사업 규모는 74억원 규모다.

◆인앱결제방지법 운명은? 20일 안건조정위=앱마켓 사업자의 특정 결제수단 강제를 금지하는 이른바 인앱결제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의 전체회의 상정 여부를 논하는 국회 안건조정위원회가 오는 20일 오전 10시에 개최된다. 안건조정위에서 위원 3분의2 찬성으로 법안이 의결되면 바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될 수 있으며, 이후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거치면 통과될 수 있다.


구글이 오는 10월부터 플레이스토어를 통한 국내 모든 디지털콘텐츠에 인앱결제를 강제하고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인앱결제방지법이 국회 문턱을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동안 미국 통상마찰 및 중복규제 우려로 법안 통과를 반대해온 야당과 달리, 여당은 당장 구글의 정책 시행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인 만큼 이달 내 조속한 법안 통과가 필요하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 2021년 2분기 실적 전망 '맑음'=네이버가 오는 22일 오전 9시 2021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네이버는 2분기에도 검색 플랫폼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커머스·핀테크·클라우드 등 비검색 부문에서도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2분기 매출은 1조6141억원, 영업이익은 32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6% 증가한 수치다.

◆올해 연말 전세계 5G 가입자, 5억8000만명 전망=에릭슨은 모빌리티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말 전세계 5G 가입자가 5억80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라는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5G 전환은 계속되고 있고 160곳이 5G를 상용화했다. 이와 관련 에릭슨은 오는 20일 모빌리티 보고서 관련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개최한다.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는 전 세계 모바일 가입, 데이터 트래픽, 커버리지를 포함해 모바일 산업 최신 동향을 분석하고 예측한다.

◆신한은행 더 넥스트 사업 위한 대규모 장비 발주=
신한은행이 42개월의 일정으로 대장정에 돌입한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 ‘더 넥스트(The NEXT)’사업을 위한 인프라 장비 도입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서버. 스토리지, 백본, 방화벽, 네트워크 장비 등 차세대시스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장비 도입발주를 내고 공급 사업자를 선정한다.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장비별 도입 제품은 확정된 상황에서 공급 총판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올해 5월부터 착수한 이 사업에 신한은행 IT부문의 모든 역량이 집중되고 있다. 3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올해뿐만 아니라 2단계 프로젝트가 최종 완료되는 2024년 10월까지 진행된다.

◆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 e커머스 경쟁 격화=폭염 속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e커머스 기업들은 수요대응에 만전을 다하면서 입지를 넓히려는 움직임이다. SSG닷컴은 이마트 성수점 시작으로 당일배송 서비스 '쓱배송' 주문마감 시간을 연장하고 롯데온도 거리두기 완화 전까지 생필품·식품을 할인 판매한다. '불매운동'으로 위기를 겪던 쿠팡 역시 이용자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배송알바 '플렉스' 배송 단가를 20~25% 한시적으로 올리며 급증한 주문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 게임 개발자 위한 행사 GDC 2021, 온라인 개최=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21, Game Developers Conference)가 19일(미국 현지시각)부터 2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개발자를 위한 다양한 강연과 네트워킹 서비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GDC를 대표하는 시상식인 '인디게임 페스티벌'과 'GDC 어워드'는 오는 21일(현지시각)에 열린다.

인디게임 페스티벌의 경우는 지난해 12월에 참가작 접수를 시작했으며, 5월에 후보작이 공개됐다. GDC 어워드는 공식 트위치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GDC는 한 해 게임업계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행사로 매년 초반 열려왔다. 다만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지난해 초반 개최가 연기됐다. 여름이 돼서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온·오프라인 진행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코로나19가 잠들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100% 온라인으로 결정됐다.

◆국회, '2차 추가경정예산안' 논의=오는 23일까지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처리할 예정이다. 여당은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분위기다.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희망회복자금 증액을 고려해 추경 규모를 4조원 이상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도체 배터리 백신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제 지원 방안도 이 기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SW개발’ 등 공공IT사업 입찰=조달청은 19일부터 23일까지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SW개발’ 등 공공 정보화 사업 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74억5500만원 규모로 20일 협상계약으로 진행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45억7900만원 규모 ‘충북 괴산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용역 사업’ 입찰을 추진한다.

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32억3000만원 규모 ‘국민비서 서비스 구축 2-2차’ 사업을, 국방부 국방전산정보원은 23억8100만원 규모 ‘2021년 노후 네트워크 장비 교체 사업’ 입찰을 진행한다. 보건복지부는 13억원 규모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운영환경 상용SW 도입(통합발주) 사업’을, 대검찰청은 11억원 규모 ‘검찰 형사사법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편집국 종합>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