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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2분기 부진 지속…전년비 매출액 '정체' 영업익 '축소'

- 매출액 196억3100만달러 영업익 55억4600만달러
- 코로나19 호황 수혜…PC 매출 및 영업익 예상치 상회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인텔이 2021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위기는 이어졌다. 매출은 정체했다. 영업이익률은 하락했다. 하지만 인텔은 반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22일(미국시각) 인텔은 일반회계기준(GAAP)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96억3100만달러(약 22조5700억원)와 55억4600만달러(약 6조3800억원)로 집계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5%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했다.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는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기였으며 고객은 여전히 우리 제품을 선택했다”라며 “인텔은 디지털전환에 따른 반도체 산업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독보적 회사”라고 평가했다.

클라이언트컴퓨팅그룹(CCG)은 매출액 101억900만달러(약 11조6200억원)와 영업이익 37억6000만달러(약 4조3200억원)를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6.5%와 32.3% 증가했다.

PC는 코로나19 대표 수혜 제품이다. 인텔은 11세대 인텔 코어 U시리즈와 H시리즈 신제품을 선보였다. 10나노미터(nm) 공정 전환을 본격화했다.

데이터센터그룹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64억5500만달러(약 7조4200억원)와 19억4100만달러(약 2조23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9.3%와 37.4% 떨어졌다.

인텔 제온 중앙처리장치(아이스레이크) 공급을 시작했다. 연구개발(R&D)비용을 반영했다. 10nm 증설과 7nm 개발을 시작했다.

사물인터넷(IoT) 부분은 매출액 13억1100만달러(약 1조5100억원)와 영업이익 3억9600만달러(약 4600억원)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7%와 500.0% 급증했다.

낸드플래시 메모리 관련 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억9800만달러(약 1조2600억원)와 4억200만달러(약 4600억원)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3.8% 축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8% 확장했다.

인텔은 SK하이닉스에 이 사업을 넘기기로 했다. 현재 세계 각국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모빌아이가 실적을 개선했다.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모빌아이는 도요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채용됐다.

인텔은 뉴멕시코 공장에 35억달러 투자를 개시했다.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편 인텔은 3분기 매출액과 매출총이익률을 각각 191억달러와 53%로 제시했다. 올해 매출액과 매출총이익률은 각각 776억달러와 54.2%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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