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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2분기 영업익 356억원…양극재 매출 전년비 3배

- 에너지소재사업 비중 확대…양극재 음극재 양날개 활짝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 소재 성장세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수익 극대화를 이뤄낼 방침이다.

22일 포스코케미칼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 4800억원 영업이익 3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기대비 2.7% 전년동기대비 41.1%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4.4% 전년동기대비 773.9% 올랐다.

에너지소재사업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 기간 매출 2105억원으로 전체 44%를 차지했다.

전기차 배터리 원가 40%를 차지하는 양극재 수요가 급증했다. 양극재 매출은 1677억원으로 작년 2분기(538억원)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올해 1분기(1547억원)보다도 8.4% 늘었다. 양극재가 회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까지 급등했다. 음극재 사업은 2분기 매출 428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사업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제품 출하량이 증가하고 원료 가격 상승분이 판매가에 반영되면서 매출이 늘었다”며 “대량 생산체제 진입으로 유틸리티 비용이 감소한 점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라임케미칼 사업도 판매 단가 상승 영향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 내화물 사업은 고객사 공사 일정 변경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로 전기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자회사 피엠씨텍의 침상코크스 사업은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로 전기로용 전극봉의 수요가 지속 증가하며 매출액 344억원과 영업이익률 29.7%를 거뒀다.

한편 양극재 사업은 이달 증설 계획을 발표한 6만톤 규모 포항공장을 포함해 2025년까지 국내에 연 16만톤 생산체제를 갖춘다.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에는 11만톤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총 27만톤 생산능력 확보가 목표다. 음극재는 인조흑연과 실리콘 제품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 2025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17만톤으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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