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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장기할부 결제 서비스 시동…금융사업 확장

- 골드만삭스와 맞손…국내 도입은 불확실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함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에 도입할 장기할부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애플은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애플페이 레이터’라는 이름의 장기할부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할부 시 필요한 대출을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신용카드인 ‘애플카드’를 발급받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소매점을 비롯해 온라인 상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2주마다 4차례씩 금액을 지불하거나 몇 달에 걸쳐 이자와 함께 분납할 수 있다. 다만 이자율은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페이 레이터가 국내에 적용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애플페이는 미국 전체 소매업체 85%가 실시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 애플페이와 같은 근거리 무선통신(NFC) 결제를 지원하는 가맹점은 맥도날드 등 소수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애플페이가 보편화되지 않았다. 아울러 한국은 페이 서비스를 하며 이자를 받는 방식의 영업은 제도적으로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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