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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고삐 죄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불확실성에 대비한 디지털화” 강조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코로나19 이후 전 산업에서 디지털화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제조산업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팩토리’는 예측하기 어려운 주변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스마트팩토리는 디지털화돼 있는 공장 설비를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장비와 연결함으로써 공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공장 바깥에서도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기에 운영 효율성 및 관리의 효용성이 크게 높아진다.

8일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강서구 사옥에서 스마트팩토리 관련 솔루션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뉴노멀 시대 공장 장비의 디지털화’를 주제로, 자사 제품이 제공하는 이점을 피력했다.

이날 행사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소개한 것은 통합 아키텍처 플랫폼 ‘에코스트럭처 머신’이다. 공장 설비에 연결함으로써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할 수 있는 IIoT 하드웨어 장비와 수집된 데이터에 대한 기시성과 분석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SW) 등으로 구성된다.

SW는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원격 공장 장비 관리 솔루션 ‘에코스트럭처 머신 어드바이저’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Azure)’상에서 구동되는 해당 솔루션은 생산 현장에 설치된 장비 상태를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및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산업용 장비에 걸맞게 세밀한 분석이 가능하다.

에코스트럭처 머신 어드바이저가 제공하는 기능은 크게 ▲트래킹(Tracking) ▲모니터링(Monitoring) ▲픽스(Fix) 등 3개다.

트래킹은 공장 설비에서 생성되는 관련 자료를 저장하고 오퍼레이팅 업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장비와 관련된 자료, 문서, 서비스 항목을 디지털화하는, 스마트팩토리의 기반 역할을 한다.

모니터링은 장비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용자가 인지하기 쉽도록 시각화하는 기능이다. 장비의 상태 및 데이터를 그래프 등 보기 좋게 나타낸다. 데이터 분석에 의한 비정상 탐지로 이상 징후 발생시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 예지보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용성을 크게 높인다.

또 픽스 기능을 통해 클라우드에 연동된 SW 툴을 사용해 장비에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고 유지보수 사항을 관리할 수도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박윤국 매니저는 스마트팩토리의 가장 큰 이점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어지는 것을 꼽았다.

그는 “기존에는 장비를 운영하거나 유지보수, 관리하기 위해 현장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클라우드 기반의 에코스트럭처 머신 어드바이저는 이와 같은 시·공간의 제약을 없앤다. 기존보다 적은 인원으로, 더 쉽고 효율적이게 공장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팩토리의 약점으로 꼽히는 보안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박 매니저는 “에코스트럭처 머신 어드바이저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MS 애저상으로 운영돼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한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 선두기업 포티넷과 산업 사이버보안 기업 클래로티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한 고객사, 집진기 장비 기업 엔아이티코리아의 사례 발표도 이뤄졌다.

엔아이티 코리아 전형근 실장은 “과거 수기로 기입했던 환경 지표 등을 슈나이더 일렉트릭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해 데이터 수집 및 관리를 위한 서비스 기반을 확보했다”며 “그 결과 초기 투자 비용과 인건비를 20% 절감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 문제가 생길 경우 슈나이더 일렉트릭 엔지니어들이 즉각적으로 대응해 고객사들에게 이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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