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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엘지 CEO “통신사, 5G로 수익 올릴 유리한 고지”

-에릭슨엘지, ‘언박스드코리아 2021’ 온라인 개최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호칸 셀벨 에릭슨엘지 최고경영자(CEO)가 5G 전환과 함께 통신사가 기업(B2B) 사업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크게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호칸 셀벨 에릭슨엘지 CEO는 24일 온라인으로 열린 ‘언박스드코리아 2021’에서 “통신사는 현재 사업 대비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 큰 폭으로 수익을 끌어올릴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있다”며 “많은 엔터프라이즈 내 유선케이블을 제거할 상당한 기회”라고 밝혔다.

5G 상용화 후 기업의 디지털전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재택근무, 원격회의‧수업 등 다양한 디지털 환경이 보편화됐다. 5G 인프라를 구축하고 활용하는 통신사에게는 소비자(B2C) 시장을 넘어 새로운 먹거리가 열린 셈이다.

이날 호칸 셀벨 CEO는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에릭슨 5G 공장을 예로 들었다. 이 공장은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동화를 추진하고 디지털트윈을 구축했다. 그 결과, 노동생산성은 2.2배 개선되고 에너비 소비는 25% 실내폐수는 75% 줄었다. 이를 가능케 하려면 안정적이고 낮은 지연성, 빠른 속도의 무선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호칸셀벨 CEO는 “이와 같은 전환에서 5G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글로벌하게 5G 수용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160개 이상 통신사에서 5G 서비스를 상용화했고 300여개 이상 5G 단말이 공식화되거나 출시됐다. 연말까지 글로벌하게 5G 사용자는 5억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5G 사용자 데이터 소비는 4G 사용자보다 2~3배 많다. 끊임없이 혁신을 추진하고 시장에 새로운 기술을 선보여왔음을 의미한다”며 “4G를 통해 구현된 디지털화가 대부분 소비자 부문에 집중됐다면, 5G를 사용하면 모바일 커넥티비티를 주요 선택지로 활용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제공할 수 있어 엔터프라이즈 고객 대상 디지털화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호칸 셀벨 CEO는 생태계 협업을 강조했다. 다양한 사용사례와 비즈니스 기회를 위해 오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이 언급되고 있다.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간 호환성을 확보하려면 협업부터 이뤄져야 한다.

호칸 셀벨 CEO는 “혁신은 생태계에서 탄생한다. 생태계 각기 다른 플레이어 간 긴밀한 협업과 지식 역량 활용은 필수”라며 “에릭슨은 한국판 뉴딜 정책에 발맞춰 고객을 지속 지원하고 여러 산업 파트너와 협력해 더 나은 5G를 함께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저주파수 FDD 대역 활용과 ESS ▲에릭슨 매시브MIMO ▲고대역 액세스 솔루션 ▲5G RAN 슬라이싱 ▲5G 산업 적용 사례 등을 공유한다. 이어 ▲클라우드 플랫폼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고성능 5G 유저 플레인 ▲기업용 서비스 설계 오케스트레이션 ▲엔터프라이즈 엣지 솔루션 ▲5G와 자동차 생애주기 등에 대한 발표와 데모가 이어졌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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