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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도쿄올림픽 온라인중계권 따냈다…OTT 저변 확대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쿠팡이 도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따냈다. 네이버 카카오 등을 따돌리고 지상파로부터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것이다.

이번 도쿄올림픽을 모바일에서 시청하려면 월 2900원의 쿠팡 ‘로켓와우’ 멤버십에 가입해야 한다. 지난해 말 이 멤버십과 연계된 ‘쿠팡플레이’ 출시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 진출한 쿠팡의 저변 확대가 예상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자사 OTT 플랫폼인 쿠팡플레이를 통해 내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온라인으로 단독 중계한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도쿄올림픽 경기를 중계하려면 국내 지상파 3사에서 중계권을 사와야 한다. 쿠팡은 네이버·카카오 등과 경쟁 끝에 단독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했다. 이번 온라인중계권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플레이는 쿠팡 유료 멤버십인 로켓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출시된 서비스다. 월 2900원을 내는 로켓와우 회원은 쿠팡플레이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현재 로켓와우 회원은 약 500만명에 달한다.

쿠팡은 쿠팡 플레이 출시 이후 독점 콘텐츠 확보에 주력해 왔다. 주로 무료 영화를 제공해오던 것을 지난 4월부터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 경기,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 소속된 손흥민 선수 출전 경기 등을 선보이며 스포츠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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