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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족 잡아라…캠핑가전 경쟁 '점화'

- 무게↓ 휴대성↑…냉난방·조리·엔터네인먼트 등 다양화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캠핑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캠핑족을 잡기 위한 가전업계 경쟁이 점화했다.

19일 캠핑아웃도어진흥원에 따르면 캠핑 산업 규모는 2016년 1조5000억원에서 2018년 2조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캠핑인구는 310만명에서 403만명으로 늘었다.

이들을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가전업계도 참전했다. 캠핑가전의 특징은 무게다. 이동이 편해야 가지고 다니기 편하기 때문이다. 전기를 쓸 수 없을수도 있어 무선 작동 여부도 경쟁력 중 하나다. ▲냉난방 ▲조리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 캠핑가전이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1구 인덕션 ‘비스포크 더플레이트’를 내놨다. 무게는 3.6킬로그램(㎏)이다. 소비전력은 2100와트(W)다. 전기 코드만 연결하면 사용 가능하다. 화력은 1~9단계 중 선택할 수 있다. 과열 방지 등 7가지 안전장치 기능을 장착했다.

LG전자는 ‘룸앤TV’를 판매 중이다. 무게는 4.5㎏이다. 고화질(풀HD)을 지원하며 크기는 27인치다. 자체 운영체제(OS)를 탑재해 무선랜(WiFi, 와이파이)을 연결하거나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선 연결 없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USB를 연결해 영상을 볼 수도 있다.

쿠쿠는 ‘포터블 제빙기’를 내놨다. 무게는 8.3㎏이다. 하루에 최대 12㎏까지 제빙할 수 있다. 큰 얼음이 제빙 되는 데는 9분 가량 소요된다. 작은 얼음은 8분이다. 1시간 기준 90개의 얼음을 생성할 수 있다. ‘자동 세척’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물이 부족할 경우 기기가 자동으로 작동을 멈춘다.

신일은 최근 캠핑용 선풍기 ‘캠핑팬’을 출시했다. 무게는 3kg다. 완충했을 경우 최대 24시간 동안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를 분리하고 USB 포트를 이용해 보조 배터리로 활용할 수도 있다. 메탈 소재 3엽 날개를 적용했다. IPX4 등급 방수 기능을 갖췄다. 외부에서 비가 와도 사용 가능하다.

신일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기존에 캠핑용으로 기획하지 않았던 가전도 캠핑족 사이에서 인기를 끌기도 했다”라며 “앞으로도 캠핑 가전은 다양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백승은 기자>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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