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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G 솔루션 유럽 통신사 첫 공급…통신장비 확대 교두보 마련

- 보다폰UK, 5G RAN 솔루션 제공…화웨이 빈자리 공략 강화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시장 진입 교두보를 확보했다. 보다폰에 5G 솔루션을 공급했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보다폰UK는 삼성전자를 5G 솔루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5G 오란(O-RAN: Open Radio Access Network)이다. 4세대(4G) 이동통신도 지원한다. 소프트웨어 기반 가상화 솔루션이다. 단말기와 기지국을 무선으로 연결한다. 다중입출력안테나(Massive MIMO) 기술을 포함했다. 전파를 송수신하는 안테나 숫자를 늘려 속도를 향상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은 “보다폰과 협력은 유럽에서 O-RAN 등 5G 솔루션이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다폰UK 요한 위베르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유럽 전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보다폰의 5G 솔루션 협력은 삼성전자의 유럽 5G 통신장비 공급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럽은 화웨이 통신장비 배제로 삼성전자 등 다른 업체가 진입장벽이 낮아진 상태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네트워크사업부 최초 글로벌 온라인 신제품 발표회도 개최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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