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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음압병동 사업 해외 진출 기대

-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신성이엔지가 음압병동 판로 확대에 나선다.

11일 신성이엔지는 확장형 음압격리 시스템이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 개발한 뒤 병원과 백신접종센터 등에 적용된 시스템이다.

신성이엔지는 40여년간 미세먼지와 공기의 제어가 필요한 생산환경인 클린룸과 드라이룸을 보급한 기술력을 집약했다. KAIST는 앞선 과학 기술과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과 설계를 시스템에 적용했다.

신성이엔지의 시스템은 초기 기획 단계부터 이동과 확장은 물론 적시적지 설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취약지역 방역 등 공공의료 서비스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음압병실 선별진료소 긴급구호 등에 쓰일 수 있다.

이번 선정으로 신성이엔지는 국내외 판로 확대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혁신제품은 수의계약, 구매면책 등의 법령상 특혜를 부여받기 때문이다. 이미 해외에서 다수의 러브콜을 받아온 만큼 해외 진출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성이엔지는 경기도와 KAIST가 진행하는 이동형 음압병동 실증운영사업도 준비 중이다. 15병실 30병상 규모로 설치될 음압병동은 감염병 등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신성이엔지 김동권 클린환경 연구실장은 “지난해 개발한 음압병동과 양음압기는 클린룸 기술을 활용해 개발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클린룸 기술력을 통해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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