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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농협 통합 메시징 사업 닻 올라…통신업계 경쟁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농협중앙회가 범 농협 메시지 전송서비스 재구축에 나선다.

농협중앙회의 IT서비스 계열사인 농협정보시스템은 최근 ‘범농협 메시지 전송서비스 구축’ 사업자 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이번 사업을 통해 농협 계열사들은 메시지 전송서비스(SMS, LMS, MMS, RCS)를 이용한 각종 통지 서비스 연동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및 통신망을 통한 서비스 제공을 받게 된다.

이번 사업에서 농협 계열사들은 SMS서비스(이동전화 단문메시지), LMS서비스(이동전화 장문메시지), MMS서비스(멀티미디어 메시지) 등을 구현한다.

디지털 금융 시대 고객을 향한 비대면 채널로 주목받고 있는 RCS서비스(Rich Communication Service), 개인간 채팅, 컨텐츠DM서비스, 챗봇서비스 등이 가능한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도 새롭게 구현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는 2021년 8월부터 3년간 서비스를 담당하며 1년 연장 계약이 가능하다.
앞서 신한금융그룹의 IT계열사인 신한DS도 신한금융그룹 공통 메시징 사업 추진을 통해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신한금융그룹 4개사의 메시지 발송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합하는 사업을 추진한바 있다.

이번 사업은 서버 및 장비, 그리고 통신 서비스 이용료를 포함해 5년간 약 1400억원 규모로 진행돼 주목받았으며 사업자로는 LG유플러스가 주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농협중앙회의 범농협 메시지 전송시스템 사업도 농협은행을 포함해 농협손보, 농협생보 등 금융 계열사의 메시지 통합 서비스로 고도화될 것으로 보여 사업규모가 큰 만큼 통신사들의 사업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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