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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배터리 소재 고객사 확대…美 EV 업체와 계약

- 전기차 업체와 직거래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배터리 소재 업체 엘앤에프가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 미국 전기차(EV) 업체다.

7일 엘앤에프는 미국의 글로벌 EV 기업과 배터리 양극재 판매를 위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양극재 사업 경쟁력 강화 및 해외 고객사와의 장기 협력 관계 강화 목적으로 진행됐다”며 “양사 간 비밀유지협약에 따라 고객사 정보와 계약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목할 부분은 EV 업체와 직접 거래를 하는 점이다. 완성차업체가 배터리 내재화를 추진하면서 계약이 성사됐다. 엘앤에프는 양극재용 핵심 원재료 공급뿐 아니라 관련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엘앤에프는 작년 11월과 올해 4월 각각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과 대형 거래를 체결했다. 총 규모는 2조6000억원에 달한다. 최근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를 담당하는 중국 CNGR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공급망 안정화를 꾀하기도 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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