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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내일 도입… 접종 대상은?


[디지털데일리 강민혜 기자] 모더나 백신이 6월 1일 국내 도입된다. 31일 도착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미뤄졌다.

31일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팀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는 "모더나 백신의 첫 번째 도입물량인 5.5만 회분이 6월 1일 12시 45분에 아시아나 항공 OZ588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며 " 당초 도착 일정은 5월 31일로 예정되었으나, 현지 사정 상 일정이 일부 변경되었다"고 밝혔다.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은 스페인 생산분이다. 도착한 백신은 국내 유통사 GC녹십자 충북 오창공장에 입고될 예정이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거쳐 6월 중순에 공급된다.

도입될 모더나 백신은 30세 미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의 접종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들은 앞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연령 변경으로 미접종자로 남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젊은층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가 나와 30세 이상만 투약 대상에 포함된 바 있다.

다만 이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모더나 등 mRNA 백신을 접종한 젊은층 남성에게 심근염 증상이 있다는 사례 보고가 미국·이스라엘 등에 있는 점을 들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은 mRNA 백신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유전자를 mRNA 형태로 주입,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합성하고 중화학체 반응을 유도한다. 화이자도 같은 방식 백신이다.

모더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에 이어 국내에 공급되는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이다.

국내 허가로는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얀센 백신에 이어 네 번째다. 유럽·미국 등 39개국,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조건부 허가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 관계자는 "이미 도입이 확정된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1832만 회분으로 상반기 1300만 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차질없이 실시하고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을 포함, 추가적인 접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연내 도입이 계획된 1억 9200만 회분의 백신을 순차적으로 도입하여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minera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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