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노보텔, 이비스 등 유명 호텔 브랜드의 포인트를 가상자산 밀크코인(MLK)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를 운영 중인 밀크파트너스(대표 조정민)는 호텔 전문기업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신규 파트너사로 합류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창립 66주년을 맞이하는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하 앰배서더)은 풀만, 노보텔, 머큐어, 이비스 등 해외 유명 호텔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해 전국 주요 도시로 호텔 네트워크를 확장해왔다.
앰배서더는 자체 멤버십 제도인 앰배서더 클럽(무료)과 앰배서더 플러스 클럽(유료)을 운영하며 포인트 적립 및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포인트는 객실 예약이나 부대 시설 이용 등으로 적립되며, 추후 호텔을 예약하거나 식음료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각 사의 고객 계정을 연동하고, 포인트 전환 기능을 구축해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사용자는 보유하고 있는 앰베서더 포인트를 밀크코인으로 전환해 야놀자, 신세계인터넷면세점, 메가박스 등 밀크의 다른 파트너사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밀크 서비스를 통해 앰배서더 멤버십 포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러 기업들이 밀크 생태계에 참여하면서 파트너사 간 시너지 효과도 더욱 강화되고 있다. 밀크얼라이언스에 속한 기업들은 밀크코인을 매개로 각 사가 보유한 고객과 혜택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이규근 앰배서더 호텔그룹 경영기획실장은 “디지털 혁신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은 2021년 앰배서더 호텔그룹의 중점 추진사항”이라며 “밀크파트너스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IT 기반의 차별화된 포인트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는 “여행·레저, 쇼핑, 문화생활, 숙박 등 각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밀크의 범용성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군을 대표하는 기업들과의 제휴 논의가 더욱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밀크 서비스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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