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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배터리, 2021년 244GWh→2030년 3254GWh

- SK이노베이션, 삼성SDI 역전 유력
- EV 시장 1위, 테슬라→폭스바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전기자동차(EV) 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배터리 3사 지형도 요동친다. 올해 EV 시장은 550만대 2030년 EV 시장은 52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여겨진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순위는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SNE리서치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차세대 배터리 세미나(NGBS)2021’을 개최했다.

SNE리서치 김광주 대표는 “올해 세계 EV 시장은 코로나19 충격에도 불구 전년대비 40% 이상 성장한 505만대에 달할 것”이라며 “탑재 배터리 용량은 전년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244기가와트시(GWh)로 점쳐진다”라고 분석했다.

EV는 급성장하고 있다. 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중시 경향이 기름을 부었다. 2030년 EV는 총 5180만대로 예상된다. 필요한 배터리는 3254GWh다.

우리나라는 EV 배터리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대표주자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는 올해 SK이노베이션은 내년 EV 흑자전환 목표다. 2020년 기준 각사 공급량과 점유율은 ▲LG에너지솔루션 34.3GWh 24% ▲삼성SDI 8.4GWh 6% ▲SK이노베이션 8.0GWh 5%다. 세계 1위는 CATL 35.8GWh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25%다. 중국 회사다.

김 대표는 “CATL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 3개사는 세계 시장 70%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을 포함 국내 업체 성장세가 가파르다”라며 “생산능력(캐파) 기준 2030년에는 LG에너지솔루션 815GWh SK이노베이션 344GWh 삼성SDI 254GWh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EV 경쟁 판도는 테슬라 주도에서 전통 자동차 제조사 반등으로 변모할 것으로 예견했다. 2030년 EV 1위는 폭스바겐이다. 683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테슬라는 479만대로 2위다. GM 334만대 토요타 251만대 포드 181만대 등 기존 자동차 제조사 반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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