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한 제품에 두 개 이상 기능이 담긴 ‘멀티 가전’이 늘어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각종 기능이 한꺼번에 적용된 멀티 가전 경쟁이 점화되고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가전 2~3개를 들여놓는 대신 멀티가전 하나만 놓게 된다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라며 “신혼부부나 1인 가구 등 집 공간이 넓지 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코웨이는 공기청정기에 가습기 기능을 합친 ‘듀얼클린 가습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대장균을 99.99% 감소시키는 특허 기술 ‘워터락’을 적용했다. 물이 증발하는 원리를 이용한 ‘자연 가습 시스템’을 통해 가습 기능을 높였다.
SK매직은 ‘올클린 바이러스핏’은 공기 청정과 살균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자외선(UV)아크코어’를 통해 공기 중 각종 유해 바이러스와 세균을 99.9% 감소시킨다. 360도 전 방향으로 흡입이 가능한 ‘8단계 올인원 케어필터’를 탑재했다.
냉장고도 각종 기능을 한 제품에서 쓸 수 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브냉장고’는 주류를 담아둘 수 있는 ▲와인앤비어와 화장품을 보관하는 ▲뷰티앤헬스 ▲멀티 3가지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5~18도까지 설정 가능하고 온도 편차를 ±0.3도 이내로 유지해 주는 ‘미세정온’ 기술을 적용했다.
위니아딤채는 와인셀러와 냉장고가 결합된 ‘위니아 보르도냉장고’를 출시했다. 4도어로 구성됐고 각 공간마다 ‘쿼드’ 독립냉각 시스템을 통해 저장환경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진동을 낮춘 ‘저진동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했다.
청소기도 융복합 제품이 늘고 있다. LG전자가 선보인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A9S 씽큐'는 진공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할 수 있다. '간편 비움 시스템' 실행 시 먼지통 위쪽에 달라붙은 이물질이 밑으로 내려가며 편하게 먼지통을 비울 수 있다. '자동 물 공급 시스템'으로 물걸레에 물을 3단계에 걸쳐 공급할 수 있다.
파나소닉코리아 역시 진공청소와 물걸레 기능이 담긴 무선청소기 'MC-SD787'를 내놨다. 진공청소 시 '스마트 먼지 센서'가 작동해 먼지 크기에 따라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물걸레 작동 시 물걸레 헤드가 1분에 600~800회 고속 회전한다.
요리 가전도 ‘멀티 쿠커’가 다양화되는 추세다. 쿠쿠는 찜기·압력솥·전자레인지·발효기 등으로 사용 가능한 ‘스피드팟’을 시판했다. 밥과 국 뿐만 아니라 구이와 베이킹 등 각종 레시피가 가능하다. 고압을 이용해 영양소 파괴를 줄인다.
쿠첸은 멀티쿠커 ‘플렉스쿡’은 밥솥과 블렌더·반죽기·발효기 등의 기능을 갖췄다. 레시피에 저당밥 등 저염식이 포함된 게 특징이다. 힘과 속도를 조절 가능한 ‘SR모터’ 기반 날이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가격이 저렴하다면 당연히 멀티 가전을 선호하는 편이다”라며 “다만 따로 제품을 구입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두 가지 기능이 모두 효율적이어야만 멀티 가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백승은 기자>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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