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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넥스, 현대차 30여종 카메라 수주…2022년 매출 발생

- 1차 협력사 선정 이후 첫 대형 거래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엠씨넥스가 현대차그룹과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1차 협력사로 등록된 이후 이뤄낸 성과다.

17일 엠씨넥스는 현대차가 2023년부터 출시하는 30개 차종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카메라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은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등에 적용되는 후방 및 서라운드뷰모니터(SVM)을 포함한 ADAS 카메라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포함한 최근 1년간 국내외 완성차업체로부터 ▲인케빈캠 및 빌트인캠(내장 블랙박스) ▲SVM ▲후방 카메라 및 제어기 등의 신규 수주 규모는 약 1조원”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는 2022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한다. 2023년부터는 차량용 카메라 사업의 본격적인 실적 성장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엠씨넥스 민동욱 대표는 “ADAS 도입이 확대되면서 차량용 카메라 및 영상 시스템 부문 매출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완성도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ADAS 시스템을 통해 ▲장애물 회피 ▲브레이크제어 ▲주차보조기능 등 2.5단계 자율주행차를 판매하고 있다. 운전자 조작 없이 고속도로 주행 및 자동차선변경 등 3단계,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4단계 자율주행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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