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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매출도 손실도 어마어마한 쿠팡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쿠팡, 상장 후 첫 실적 발표...매출 늘었지만 적자도 확대

올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쿠팡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분기에만 약 4조7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는데요. 전년동기대비 74%가량 증가한 수치로 국내 e커머스 업계 중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분기 실적으로만 5조원에 육박한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쿠팡은 사용자가 늘어남과 동시에 1인당 구매 금액 역시 함께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보았습니다. 지난 1분기 동안 쿠팡에서 물건을 한 번 이라도 구매한 경험이 있는 활성 고객은 1603민명입니다. 작년 말(1480만명)과 비교해도 120만명이 늘었다고 하네요. 1인당 객단가 역시 약 29만4800원으로 작년동기대비 44%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순손실 규모도 3320억원으로 전년대비 3배 가까이 늘었는데요. 쿠팡은 상장에 따른 일회성 주식 보상 비용이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 물류센터 설립 등 투자를 확대하면서 관리·고용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 일론 머스크…폭락 피하지 못한 비트코인

암호화화폐 시장을 들었다 놨다 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또 한번 사고(?)를 쳤습니다.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결제가 가능하다고 밝힌지 몇 달만에 결제를 중단시켰는데요. 머스크는 환경오염을 이유로 결제 지원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는데요. 비트코인 채굴로 화석연료 사용이 크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이같은 소식에 비트코인은 폭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 역시 급락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머스크는 얼마전에는 한 방송에서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말해 도지코인의 폭락을 초래하기도 했죠.

머스크는 생각없이 사고를 치는 것일까요? 한편에서는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 지원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표가 악화할 것을 우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지난 1월 약 1조 7000억원 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을 당시, ESG 평가 악화에 대한 우려가 나온 바 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에 신재생에너지가 쓰이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량의 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이죠. 특히 테슬라는 그동안 전기차 생산 등으로 환경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비트코인 투자 이후 ‘E’ 분야 등급이 떨어질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위메이드, 미르4·가상자산·메타버스로 함박웃음

주요 상장 게임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들 중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바로 위메이드입니다. 지난해 11월 출시했던 '미르4'가 꾸준히 흥행해 올린 매출 덕분입니다.

사실 미르4를 출시하기 직전 시점인 2020년 3분기 실적은 그리 좋지 못했었습니다. 미르4는 지난해 4분기 16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미르 지식재산권(IP) 저력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1분기에만 45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위메이드가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하는 데에 1등 공신이 됐습니다.

위메이드는 미르 IP와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 가상자산 투자에도 적극적인 자세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특히 올해 미르4에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를 적용한 글로벌 버전을 통해 주요 아시아권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에브리타운', '윈드러너', '어비스리움', '피싱 스트라이크', '이카루스M' 등 게임들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장현국 대표가 가상자산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알고 3년 전부터 움직이기 시작했다는데, 그의 선구안이 빛을 발했네요.

5G 가입자, 통신사 실적 견인했지만…품질논란 속 설비투자 줄어

통신3사가 지난 1분기에만 1조원 이상 벌었습니다. 하지만, 5G 커버리지 확대와 네트워크 품질을 책임지는 투자비는 줄었습니다. 최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며 시장을 놀라게 한 1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탈통신 전략에 따른 신사업 성장도 이유로 꼽히지만,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사업(MNO) 실적 개선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죠. 그러나 1분기 설비투자비(CAPEX)는 SK텔레콤 1650억원, KT 2849억원, LG유플러스 38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동기대비 SK텔레콤은 46.2%, KT는 28.9% 감소했습니다. CAPEX를 지난해 1분기보다 확대한 곳은 LG유플러스뿐입니다.

통신사는 지난해 1분기의 경우 코로나19발 경기둔화로 정부 투자확대 요구에 발맞춰 이례적으로 CAPEX를 늘린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죠. 통상적으로 4분기 CAPEX를 가장 많이 집행하는데, 지난해 1분기는 특수한 경우라네요. 그럼에도 고객 불만을 가라앉지 않고 있어요. 5G 상용화 2년이 넘었지만, 품질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5G 전국망이 구축되지 않은 만큼, 아직도 옥외 곳곳뿐 아니라 건물 내 5G 커버리지까지 완전하지 않죠. 일부 소비자는 5G 서비스를 제대로 쓸 수 없는데 부당하게 과도한 요금을 내고 있다며 집단소송까지 예고했습니다.

아이폰13, 아이폰12보다 많이 두꺼워진다…무슨 이유?

애플 차기 아이폰이 현재 모델보다 두꺼워질 모양입니다. 11일(현지시간) 맥루머스 등은 아이폰13의 각종 디자인 및 사양을 전망했는데요. 가장 큰 변화는 두께입니다. 신모델인 아이폰13과 아이폰13 프로의 두께는 7.57㎜로 추정됐는데요. 아이폰12의 두께는 7.4㎜였다. 또한 후면 카메라도 전작보다 좀 더 튀어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아이폰13의 후면 카메라 치수는 2.51㎜ 아이폰13 프로는 3.65㎜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의 후면 카메라가 각각 1.5㎜ 1.7㎜였던 점과 비교하면 확연히 두꺼워지는 건데요.

성능이 두꺼워지는 만큼, 카메라 성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지 센서를 안정화해 흔들림을 보정하는 ‘센서 시프트’가 이전에는 아이폰12프로맥스에만 적용됐지만 아이폰13는 전 시리즈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카메라 치수 변경에 따라 측면에 자리한 음량 조절과 음소거 버튼도 조정될 수 있겠죠. 소소한 변화가 예상되지만 가격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아이폰12의 64기가바이트(GB) 출고가는 799달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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