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기업, 韓 투자 늘린다=이날 주요 기업들의 투자 소식도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발표한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투자 규모를 133조원에서 171조원으로 확장했다. 첨단 파운드리 공정 R&D와 생산라인 설립에 박차를 가한다는 의지다.
평택 3공장(P3)는 대표적인 사례다. 오는 2022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극자외선(EUV) 기술이 도입된 14나노미터(nm) D램과 5nm 시스템반도체 등이 양산된다.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은 거대한 분수령 위에 서 있다. 장기적인 비전과 투자의 밑그림을 그려야 할 때”라며 “우리가 직면한 도전이 크지만 현재를 넘어 미래를 향해 담대히 나아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SK하이닉스는 8인치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 늘리기로 했다. 국내 반도체 설계(팹리스) 업체의 개발 및 양산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의도다. 반도체 공급 범위 확대가 기대된다.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은 “국내 설비 증설과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반도체 패키징 전문업체 네패스와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등도 국내 소부장 업계도 투자를 의지를 드러냈다. 국내 기업은 2021~2030년 동안 총 510조원 이상을 쏟아붓는다.
네덜란드 ASML과 미국 램리서치도 국내 비중을 늘려갈 방침이다. EUV 장비를 독점하는 ASML은 2400억원을 들여 경기 화성에 종합센터를 구축한다. 오는 2024년 가동 예정이다. 램리서치는 생산능력 2배 증설을 추진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기업이 연이어 투자하는 그림은 좋아 보인다. 정부 지원이 많아질수록 투자 규모도 점점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일련의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급망 보완에 나선다. ▲소부장 특화단지 ▲첨단장비 연합기지 ▲첨단 패키징 플랫폼 ▲팹리스 밸리를 조성해 알파벳 K자 모양의 반도체 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면적과 기업 숫자 기준으로 세계 최대 최첨단 반도체 공급망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판교와 기흥~화성~평택~온양의 서쪽과 이천~청주의 동쪽이 용인에서 연결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협회는 “기업의 신속하고 과감한 투자 확대를 위해 세제 및 금융 지원, 규제 합리화, 인프라 지원 등이 추진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계획된 투자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K-반도체 벨트 구축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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