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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셈, 1분기 영업익 136억원…전년비 41.7%↑

- 역대 최고 실적…반도체 투자 확대 영향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유니셈이 지난 1분기 호성적을 거뒀다. 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13일 유니셈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1년 1분기 매출액 776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34.7% 41.7% 상승했다.

유니셈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처리 장비 ‘스크러버’ 온도 조절 장비 ‘칠러’를 주력으로 하는 곳이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BOE 등 국내외 업체다. 이번 실적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를 늘린 덕분이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 호황기였던 지난 2018년 1분기 당시 최고 매출액 669억원을 상회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1분기 동안 들어온 장비 주문량을 고려했을 때 일회성 실적이 아닌 긍정적인 추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반도체 산업 전반적으로 생산설비 증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스크러버와 칠러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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