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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中 로켓 잔해물 남태평양 추락할 듯”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5B 잔해물이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전 11시 40분경에 남태평양에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창정-5B은 중국이 올해 4월 29일 발사한 우주 정거장의 모듈을 실었던 발사체의 상단으로 무게 20톤, 길이 31m, 직경 5m로 추정된다.

과기정통부는 추락 징후를 인지한 5월 5일부터 우주위험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과 창정-5B호 잔해물 궤도변화를 감시해 왔다.

천문연의 궤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창정-5B호의 잔해물은 내일 오전 11:40경을 기준으로 남태평양 일대에 추락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추락 시간의 오차범위로 보고 있는 전체 4시간을 고려해도 창정-5B호 잔해물의 이동경로는 한반도를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해당 물체가 다른 물체와의 충돌하는 등 큰 궤도변화가 생기지 않는 한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은 없다는 분석이다.

한편, 천문연은 지난해 7월 소유즈-4, 이달 초 창정-3B의 로켓 잔해가 지구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추락 시간과 낙하 지점을 실제와 거의 근사하게 예측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천문연과 최종 추락 시점까지 궤도 변화를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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