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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전년비 27%↑…화웨이 내리막 '확연'



-화웨이, 시장점유율 전년동기 1위에서 3위로…출하량 절반 감소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했다. 화웨이는 중국 시장 내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29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중국 내에서 출하된 스마트폰은 9240만대다. 전년동기 7260만대보다 27% 오른 수치다.

작년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으로 스마트폰 생산공장이 문을 닫으며 출하량이 크게 떨어졌지만 올해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른 것이다.



비보는 점유율 23%를 차지하며 시장 1위에 올라섰다. 출하량은 2160만대였다. 이어 오포가 점유율 22%로 2위를 기록했다. 오포는 2060만대를 출하했다. 각각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79%, 65% 올랐다.

다음으로 ▲화웨이 16% ▲샤오미 15% ▲애플 13% 점유율을 보였다. 출하량은 각각 ▲화웨이 1490만대 ▲샤오미 1350만대 ▲애플 1200만대였다. 전년동기대비 출하량은 ▲샤오미 75% ▲애플 49% 늘었다.

순위권 중 유일하게 전년동기대비 출하량이 떨어진 곳은 화웨이다. 전년동기 출하량이 3010만대에서 이번에 1490만대로 줄었다. 50% 하락한 수치다. 또 전년동기 점유율 41%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였지만 이번 분기 25%포인트 떨어지며 3위에 그쳤다.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가 성장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화웨이는 작년 9월부터 반도체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이에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제품을 생산하는 데 차질을 빚고 있다.

<백승은 기자>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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