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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재택근무 제품군 확대…하이브리드 근무환경 지원

- 사용자별 환경·예산에 따른 선택폭 강화…"2년 안에 기업용 PC 시장 1위 목표"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 카페에 앉아 노트북을 열면 전원이 자동으로 켜지고 안면 인식을 통해 로그인된다. 잠깐 자리를 비울 땐 노트북이 부재를 감지해 자동으로 시스템을 잠그고 돌아와 자리에 앉으면 화면이 깨어난다. ‘인텔리전트 오디오’ 활성화를 통해 시끄러운 공간에서도 선명한 음성으로 화상회의를 할 수 있다.

미래 PC 모습이 아닌 실제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제품을 통해 누릴 수 있는 기능이다. 재택근무부터 외근 상황까지 오늘날 근무환경이 ‘하이브리드’로 전환되면서 적재적소에 맞는 제품들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델테크놀로지스는 2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국내에서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재택·거점 오피스·회의실 등 원격 근무가 이루어지는 모든 환경에서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 제품 라인업을 넓혀 국내 소비자들이 각자의 예산 및 환경에 맞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회사는 작년 4분기 기준 국내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48.3%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기업용 PC 시장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한국델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PC 역할이 개인 중심 디바이스에서 근무 기능이 강화된 업무툴로 이동하고 있다”며 “개인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국내에서도 델의 세계적 명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원격근무가 중심이 되는 상황에서는 물리적 디바이스 중요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다수 직원이 한 장소에 있는 것이 아닌 흩어져 있는 상황에서 PC만이 유일한 물리적 접점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PC 애플리케이션(앱) 및 오디오 성능을 높이고 보안성을 강조하는 등 인공지능(AI) 기반 장치 최적화 소프트웨어(SW)인 ‘델 옵티마이저’를 탑재했다.
회사는 재택근무·공유 사무실·외근·회의실 등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의 4가지 시나리오별 제품군을 소개했다.

가령 재택 근무에서 중요한 모니터는 ‘원터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버튼을 누르면 즉시 화상 회의에 접속할 수 있고 팝업 방식 5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사무실에선 공간활용도 극대화를 위해 지저분한 선을 없앤 모둘형 솔루션 ‘오프셋 베사 마운트’ 옵션을 사용해 모니터 뒤 거치가 가능하다.

C-시리즈 인터랙티브 터치 모니터는 회의실에서 협업과 생산성을 크게 높여 준다. 최근 대형 회의실보다 4~6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허들룸에 대한 수욕 높아지는 상황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이두형 전무는 “국내 기업을 제외하고 2년 안에 기업용 PC 시장에서 1위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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