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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공공부문 SW·ICT장비 사업 5조7470억원··· 전년비 13.6%↑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올해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정보통신기술(ICT)장비 총 사업금액이 5조7470억원으로 확정됐다. 전년 확정치 대비 13.6% 증가한 수치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1년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 확정치를 발표했다. 총 5조7470억원으로 ▲SW구축 4조3111억원 ▲상용SW구매 3652억원 ▲ICT장비 1조707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대비 14.7%, 13.7%, 9.4% 증가했다.

SW구축 사업금액 중 대다수는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과 SW개발 사업에 할당됐다. 각각 2조2714억원, 1조7233억원으로 전체의 92.7%를 차지한다. 환경구축, 데이터베이스(DB)구축) 등이 3.9%, 2% 등으로 뒤를 이었다.

SW구매 사업은 사무용SW 1299억원(35.6%), 보안SW 972억원(26.6%), 운영체계SW 233억원(6.4%), 시스템관리SW 173억원(4.7%) 등으로 구성됐다. ICT장비 구매 사업은 컴퓨팅장비 6271억원(58.6%), 네트워크 장비 3904억원(36.5%), 방송장비 532억원(5%) 등이다.

눈여겨 볼만한 점은 정보보호 관련 예산이다. 전체 예산 중 정보보호 관련 내용이 포함된 사업금액은 총 1조2456억원으로 전년대비 51.4% 증가했다. 해당사업 내 직접적인 정보보호 관련 투자·구매 예산은 6939억원이다. 정보보안서비스 3672억원(52.9%), 정보보안제품 2659억원(38.3%), 물리보안제품 372억원(5.4%), 물리보안서비스 236억원(3.4%) 등이다.

5조747억원의 예산 중 65.3%는 1분기 내에 편성돼 있다. 2분기 19.6%, 3분기 7.6%, 4분기 7.5%로 상반기에 예산이 집중됐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19일 2021년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확정) 온아린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네이버TV, 카카오TV, 유튜브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발표된 결과는 SW산업정보종합시스템, ICT장비공공수요정보시스템,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 등을 통해 제공된다.

김정상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공공 SW·ICT장비·정보보호 사업 규모가 2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정보기술(IT) 업계가 이를 바탕으로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SW·ICT 산업이 지속 성장하고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20년 만에 전면 개정된 SW진흥법의 현장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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