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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센, IPO 자진철회··· “사업영역 확장 후 이전상장 재추진하겠다”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아이티센 그룹의 계열사 핀테크 보안기업 시큐센이 코스닥 기업공개(IPO) 예비심사 청구를 철회했다. 바이오전자서명/인증 서비스의 사업영역 확장 후 IPO를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큐센은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해 지난해 10월 한국거래소에 신청한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대표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와 논의한 결과로, 향후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시큐센은 ▲핀테크모바일보안 ▲대면/비대면 디지털채널 서비스 ▲바이오전자서명 솔루션 등에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국제CC인증 및 국가정보원 암호화모듈 인증(KCMVP)을 취득한 바 있다.

인증서 없이 바이오 정보만으로 전자서명·인증이 가능한 시큐센의 서비스는 공인인증제도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전자서명법 개정 후 크게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보험사, 저축은행 중앙회에 해당 서비스를 공급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

시큐센 관계자는 “전자서명법 개정으로 공인인증제도가 폐지된 지금 신기술 기반의 바이오전자서명/인증 사업확장의 적기”라며 “기존의 인증서와는 다른 혁신적인 기술로 시장성을 강화해 이전상장을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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