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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애플펜슬...펜촉 교체 모듈 특허 획득

- 양끝 탈착식 디자인 적용해 센서 추가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애플이 아이패드 등에 쓰는 애플펜슬 활용도를 확장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16일(현지시각) 정보기술(IT) 매체 폰아레나는 애플이 애플펜슬 사용 방식을 바꿀 수 있는 특허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인가 받았다고 보도했다. ‘교환 가능한 모듈이 있는 다목적 스타일러스’ 제목의 이 특허는 애플펜슬에 사용되는 펜촉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았다.

단순히 소모품인 펜촉을 교체 가능하도록 만드는데 그치지 않는다. 양끝을 탈착식 구성 요소로 만들어 액세서리 기능을 다변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애플이 특허에서 논의하는 변화 중엔 색상·모양·두께·크기·밝기·불투명도 등이 담겼다. 애플펜슬 양끝 부분은 본체에서 분리할 수 있고 여러 센서를 담는다는 설명이다. 모듈에는 ▲접촉 센서 ▲정전식 센서 ▲터치 센서 ▲압력 센서 ▲카메라 등이 탑재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애플펜슬은 화면을 터치하고 필기하는 용도를 넘어 방향감지기나 자이로스코프(평형 상태 측정), 가속도계, 생체인식 판독기, 마이크, 카메라 등으로도 쓰일 수 있다.

폰아레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사용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교환 가능한 모듈을 제공하는 것은 애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고 사용자도 펜슬 기능을 쉽게 확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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