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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파운드리, ‘모바일·차량용 반도체 최적화’ 신공정 개발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키파운드리가 신공정을 개발했다.

9일 키파운드리(대표 이태종)는 모바일 및 차량용 전력 반도체에 최적화된 3세대 0.18마이크론 BCD(Bipolar-CMOS-DMOS) 공정 양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BCD 공정은 ▲아날로그 신호 제어를 위한 ‘Bipolar’ ▲디지털 신호 제어를 위한 ‘CMOS’ ▲고전력 처리를 위한 ‘DMOS’ 공정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기술이다.

키파운드리의 3세대 공정은 이전 세대 대비 20% 개선됐다. 낮은 동작 저항과 기생 정전용량 구현으로 손실을 감소시킨다. 아시아 및 미주 지역 전력용 반도체 설계 기업과 관련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키운드리는 신공정 기술에 추가 옵션 소자도 제공하고 있다. 생산공정 증가 없이 MTP(Multi-Time Programming)와 OTP(One-Time Programming) 지적재산(IP)을 지원해 메모리 기능이 필요한 전력 반도체를 설계하는 기업의 설계 기간을 단축하게 한다. 가격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이태종 대표는 “최근 전력용 반도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매우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원가 경쟁력을 갖춘 파운드리 기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키파운드리는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공정 기술 향상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술과 시장의 요구에 최적화된 BCD 공정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키파운드리는 매그나칩반도체의 파운드리 사업부가 분사해 출범한 회사다. 매그나칩 1500명 임직원이 고용 승계됐고 이 대표가 초대 사령탑을 맡게 됐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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