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배달음식 얼마나 먹을까? “배민 이용자 평균 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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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배달음식 얼마나 먹을까? “배민 이용자 평균 5번”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2-01 15:52:44

권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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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지난 1년간 배민 이용자들은 한달 평균 5번 이상 주문하고, 1년 동안 평균 35곳의 가게에서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배달음식 주문 동향을 분석한 책자 ‘배민트렌드 2021’을 펴내고 이같이 밝혔다.

책자에는 지난 1년간 주문 내역을 분석해 고객 취향부터 주문 트렌드까지 다양한 정보가 담겼다. 사장님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배민 측이 준비해 놓은 발송용 2만권은 반나절 만에 신청이 마감됐다. 책자에 담긴 내용들이 시기별, 시간별 매장 운영 전략에 활용될 수 있어서다. 배민은 이 책자를 모두 무료로 배송하고 있다.

‘배민트렌드 2021’에 따르면 식당에 전화로 주문을 하던 행태는 배민의 등장으로 달라졌다. 음식값 지불 행태도 바뀌어 이용자의 95.2%가 앱에서 바로결제했다. 포장 주문 비중도 크게 늘어, 지난해 1월 3.5%에서 9월에는 12.6%까지 늘었다.

계절별 인기 메뉴도 눈에 띈다. 봄으로 접어드는 3월에 검색이 급상승 한 키워드는 ‘산낙지’로, 전월 대비 104% 늘었다. 5월엔 ‘콩국수’ 검색량이 전월 대비 260% 늘었고, 7월엔 백숙과 삼계탕, 닭죽, 닭한마리 등 보양음식으로 채워졌다. 또 9월엔 전어와 대하, 11월엔 과메기와 대방어 등 제철 음식 관심이 높아졌다. 12월엔 동지를 맞아 팥죽 검색량이 925% 증가했고, 1월은 떡국을 가장 많이 찾았다.

고객의 취향만큼 음식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2019년에는 상위 100개의 메뉴에서 31.9%의 주문이 발생했으나, 2020년에는 이 비중이 27.4%로 줄었다. 또 자신의 취향에 맞는 메뉴 구성으로 사이드 메뉴 주문 수도 2019년 대비 2.5배 늘었다.

가치 소비를 고려하는 주문도 늘었다. 2019년 4월22일부터 지난해 11월20일까지 ‘일회용품 안 받을게요’ 옵션을 선택한 누적 주문수는 1억2000만회를 넘어섰다. 이를 경제적 비용으로 환산해보면 일회용품 구입비 153억원, 쓰레기 처리비용 약 32억원을 절감한 것과 같은 효과다.

배민트렌드 2021은 오는 8일부터 우아한닷컴에서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