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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비트가 꼽은 2021년 가상자산 시장 이슈 6가지는?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새해 들어 상승 랠리를 이어가던 비트코인(BTC)이 며칠 사이 큰 가격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낙관적인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상승장을 기대하고 있지만,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시장의 흐름에 늘 주목해야 한다. 이에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바이비트는 올 한해 시장의 흐름을 읽는 데 도움될 '6가지 주요 이슈'를 선정했다.

◆코인베이스 IPO 추진=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코인베이스의 IPO는 가상자산 산업이 주류의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스라엘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와 블록체인 기술 개발업체 컨센시스(ConsenSys) 등 다른 해외 가상자산 업체들도 조만간 IPO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지수 출시 확대=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조만간 지수상품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P다우존스인다이시스는 최대 550종 가상자산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지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역시 올해 가상자산 지수를 출시한다.

◆페이스북 ‘디엠’ 출시= 자체 가상자산 발행을 추진해온 페이스북이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 디엠(Diem)을 출시할 계획이다. 디엠은 스위스 금융당국의 규제를 받으며 디지털지갑 노비(Novi)를 통해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페이스북은 디엠이 페이스북 생태계 밖 다양한 기술 플랫폼에서도 사용자 간 거래를 촉진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다만 디엠이 페이스북의 막대한 글로벌 사용자를 기반으로 유통될 경우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기까지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중국을 추격하는 각국 중앙은행= 지난해 11월 중국인민은행(PBOC)이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위안화’ 도입을 위한 두 번째 공개 실험을 진행했다. 현재 이와 유사한 프로젝트가 13개국에서 진행 중이다. 바하마는 이미 CBDC인 ‘샌드달러’(Sand Dollar)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가상자산 대중화= 시카고에 본사를 둔 코인플립(CoinFlip)은 최근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는 ATM기 3000대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결제 기업 페이팔도 비트코인 결제, 구매를 지원하는 만큼 개인과 기업의 가상자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규제당국에 불어닥친 변화의 바람= 미국의 대표적인 가상자산 규제론자였던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사임은 시장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클레이튼 위원장의 임기 마지막 조치도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였다. 최근 SEC는 가상자산 리플(XRP)을 발행한 리플사를 미등록 증권 발행 혐의로 제소했다. 하지만 가상자산이 신흥 자산으로 새롭게 주목받게 되면 후임 SEC 위원장의 정책 기조에 변화가 예상된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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