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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신학철 대표, “2021년, 성장의 한 해…글로벌 톱 안전 구축”

- 2025년 매출 30조원 달성 원년…전지재료·이모빌리티 육성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화학이 올해 화두를 ‘성장’으로 정했다.

LG화학(대표 신학철)은 '2021년 신년사‘를 온라인으로 공유했다고 4일 밝혔다.

LG화학은 올해를 ’성장의 해‘로 선포했다. LG화학은 작년 LG에너지솔루션 분사 과정에서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성장을 강조한 것은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신학철 대표<사진>는 “20조원 규모 기존 사업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육성하는데 매진하기 위해 2021년을 성장의 해로 선포하고자 한다”라며 “5년 후에는 30조원 이상 매출과 두자릿수 이상 수익성을 보여주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수준의 더욱 강력한 LG화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지금 우리는 글로벌 톱 화학기업으로 가는 출발점에 서 있다”라며 “오늘의 약속들을 지켜 낸다면 양적, 질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생명과학 ▲전지재료 ▲지속가능한 솔루션 ▲이모빌리티(e-Mobility) 소재를 육성한다.

신 대표는 “진지 사업 분사 이후 투자 여력은 더욱 좋아졌다”라며 “기존 사업의 성장 전략을 적극 실행해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유망 성장 시장 선점 및 글로벌 지역 확장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야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양한 전지재료 사업 분야 역량과 자원을 하나로 결집하고 고객 또는 기술 선도 업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빠르게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라며 “지속가능성은 거스를 수 없는 메가트렌드로 성장의 큰 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엔지니어링 소재,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소재 등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가 있다”라며 “글로벌 혁신 신약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는 데 매진하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LG화학은 ’안전‘을 체질화 하는 노력을 지속한다. 작년 LG화학은 국내외에서 인명사고 등이 발생해 곤혹을 치렀다.

신 대표는 “경영실적이 무너진 기업은 다시 일어설 수 있지만 환경안전 사고 등 위기 관리에 실패한 기업은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라며 “아무리 좋은 설비 개선, 기술지침, 규정이 있더라도 이를 지키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고 환기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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