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올해를 ’성장의 해‘로 선포했다. LG화학은 작년 LG에너지솔루션 분사 과정에서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성장을 강조한 것은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신학철 대표<사진>는 “20조원 규모 기존 사업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육성하는데 매진하기 위해 2021년을 성장의 해로 선포하고자 한다”라며 “5년 후에는 30조원 이상 매출과 두자릿수 이상 수익성을 보여주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수준의 더욱 강력한 LG화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지금 우리는 글로벌 톱 화학기업으로 가는 출발점에 서 있다”라며 “오늘의 약속들을 지켜 낸다면 양적, 질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생명과학 ▲전지재료 ▲지속가능한 솔루션 ▲이모빌리티(e-Mobility) 소재를 육성한다.
신 대표는 “진지 사업 분사 이후 투자 여력은 더욱 좋아졌다”라며 “기존 사업의 성장 전략을 적극 실행해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유망 성장 시장 선점 및 글로벌 지역 확장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야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양한 전지재료 사업 분야 역량과 자원을 하나로 결집하고 고객 또는 기술 선도 업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빠르게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라며 “지속가능성은 거스를 수 없는 메가트렌드로 성장의 큰 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엔지니어링 소재,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소재 등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가 있다”라며 “글로벌 혁신 신약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는 데 매진하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LG화학은 ’안전‘을 체질화 하는 노력을 지속한다. 작년 LG화학은 국내외에서 인명사고 등이 발생해 곤혹을 치렀다.
신 대표는 “경영실적이 무너진 기업은 다시 일어설 수 있지만 환경안전 사고 등 위기 관리에 실패한 기업은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라며 “아무리 좋은 설비 개선, 기술지침, 규정이 있더라도 이를 지키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고 환기했다.